주얼리 매장에서 보는 24K, 18K, 14K, 10K는 모두 '금'이지만 실제 금이 차지하는 비율(순도)이 다릅니다. 순도를 알면 시세판의 순금 가격만으로도 내 액세서리에 들어있는 금의 대략적인 가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.
계산 공식은 간단합니다. 금 함유가치 = 순금 1g 가격 × 순도(%) × 무게(g)
단, 실제 매장 판매가에는 여기에 세공비·디자인 비용·매장 마진이 추가로 붙기 때문에, 아래 계산 결과는 '순수 금 원재료 가치'에 가깝습니다.
01왜 순금(24K)으로 액세서리를 안 만드나요?
순금은 강도가 낮고 무른 금속이라 반지나 목걸이처럼 매일 착용하는 제품에 쓰면 쉽게 긁히고 변형됩니다. 은, 구리, 아연 등 다른 금속을 합금하면 강도가 높아지고 색상 표현(로즈골드, 화이트골드 등)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주얼리 업계에서는 18K, 14K가 더 널리 쓰입니다.
02'750', '585' 같은 숫자 각인은 뭔가요?
해당 숫자는 순도를 천분율로 나타낸 표기입니다. 750은 1000분의 750, 즉 75%가 금이라는 뜻으로 18K와 같은 의미이고, 585는 58.5%로 14K와 같습니다. 국가나 브랜드에 따라 K 표기 대신 이런 숫자 각인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, 액세서리 안쪽을 확인해보면 순도를 알 수 있습니다.
예시: 10g짜리 목걸이 안쪽에 "750"이라는 각인이 있다면, 이는 18K(75%)를 의미합니다. 이 목걸이에 들어있는 순금의 양은 10g × 75% = 7.5g입니다. 만약 순금 1g이 20만원이라면, 이 목걸이의 금 함유가치는 약 150만원(7.5g × 20만원)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. 실제 판매가는 여기에 세공비가 더해집니다.
03금은방에서 되팔 때도 이 계산법이 그대로 적용되나요?
대략적인 기준은 되지만, 실제 매입가는 이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매장 입장에서는 재가공·정련 비용, 매입 마진을 고려해 순금 시세보다 낮은 매입 단가를 적용하기 때문입니다. 따라서 이 계산기는 '내 물건이 대략 얼마짜리 금을 담고 있는가'를 가늠하는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고, 정확한 매입가는 매장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04화이트골드, 로즈골드도 순도 계산이 같나요?
네, 색상은 합금 비율(팔라듐·니켈을 섞으면 화이트골드, 구리를 더 섞으면 로즈골드)에 따라 달라질 뿐, K 표기 자체는 동일하게 금 함량을 의미합니다. 즉 18K 화이트골드와 18K 옐로우골드는 색만 다를 뿐 금 함유량(75%)은 같습니다.